김민재 어깨가 천근만근 됐다…월클 레프트백+센터백 파트너 동반 부상→"KIM 너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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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어깨가 천근만근 됐다…월클 레프트백+센터백 파트너 동반 부상→"KIM 너만 믿는다"

엑스포츠뉴스 2025-03-26 21:2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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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정말 '비상'이 걸렸다. 

재활에서 막 복귀한 것으로 보이는 김민재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가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또한 장기 결장할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가대표팀 경기 후 복귀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그는 오늘 수술 받을 예정이다"라며 "우파메카노는 몇 주 동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큰일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같은 날 데이비스가 반년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데이비스는 향후 6개월 동안 결장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빌트'는 "데이비스가 결장하면 첫 번째 대안은 이토 히로키다. 하파엘 게헤이루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있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은 데이비스의 공격력과 수비능력을 대체할 수 없다. 이번 이탈은 무조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에게 큰 타격이다"라고 덧붙였다. 

A매치에 호출된 핵심 수비수 둘이 한꺼번에 부상을 당했다.

우선 데이비스는 지난 24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이 주관하는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해 미국과 3~4위전에 나섰다가 전반 12분 만에 교체아웃됐다. 무릎에 이상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최악의 진단이 나왔다. 뮌헨이 가장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데이비스는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인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 현재까지 1군 무대에서 226경기에 나와 14골 34도움을 기록 중이다.

뮌헨은 어릴 때 MLS에서 뛰던 유망주를 스카우트해 세계적인 레프트백으로 키워냈다. 그는 2019-2020시즌에 분데스리가, 독일축구연맹(DFB)-포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3관왕)'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2020년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오는 6월이 계약 만료일이어서 뮌헨의 속을 적지 않게 태웠다. 지난해 여름부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이적료 없이 데려갈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결국 뮌헨과의 재계약을 선택했고 20230년까지 5년 재계약을 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재계약으로 급여가 인상돼 이번 여름부터 5년 동안 1500만 유로(약 232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로써 김민재 연봉 1200만 유로(약 186억원)를 넘어섰다. 게다가 2200만 유로(약 340억원)의 재계약 보너스까지 한 방에 챙겼다.

뮌헨 입장에선 데이비스를 보내고 다른 팀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이적료를 1000억원 가까이 지불해야 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아꼈는데 날벼락 같은 부상 소식을 접하게 됐다. 뮌헨 구단은 계약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그를 잃어버리게 됐다.

우파메카노의 부상도 아프다. 우파메카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가 선정한 지금까지의 베스트11에서 김민재를 제치고 센터백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꿰찼다. 그 만큼 기량 좋은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인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컵을 뛰다가 부상에 휩쓸렸다.



우파메카노는 '몇 주' 진단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입장에선 천만다행이라고 할 만하다. 최근 김민재가 비슷한 문제 때문에 한국 대표팀 차출을 응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에 열리는 우니온 베를란과 분데스리가 시즌 26라운드 경기를 하루 전인 지난 1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입었다. 너무 오래가지 않길 바라지만 일단 복귀하는데 몇 주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의 부상 부위가 이번 시즌 내내 그를 괴롭혔던 아킬레스건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알렸다.



결국 한국대표팀 소집에 빠졌다. 

그렇게 김민재는 이번 대표팀 소집에 응답하지 않고 구단에서 회복에 집중했다. 시간이 흐르고 결국 뮌헨이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또 다른 핵심 전력 데이비스가 대표팀 일정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냥 부상도 아니고 시즌 아웃이다. 

클럽은 매번 A매치 기간이 오면 머리가 아프다. 이렇게 선수들이 부상으로 돌아오면 그 책임이 가장 큰 건 구단이기 때문이다. 선수의 소속은 엄연히 구단이다. 당연히 선수들의 급여도 구단에서 준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들은 대부분 주급을 받는다. 선수가 결장하면 급여는 나가지만 경기는 못 뛰는 상황이 발생한다. 당연히 팀은 한숨이 나온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또한 콜롬비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중 뇌진탕 증상을 보여 대표팀 하차 후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이번 A매치 기간도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김민재가 대표팀에서 아킬래스 건 부상이 악화됐다면 뮌헨의 주전 수비진 4명 중 3명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도 가능했다. 이미 2명이 이번 A매치 기간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이트 캡처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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