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꼭 있는 전기포트, 어떻게 세척해야 할까?
전기포트는 금방 따뜻한 물을 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우 요긴하게 쓰이고 있는 가전제품이다. 자주 사용하는 만큼, 전기포트의 바닥은 금세 하얗게 변하거나 동그란 물때가 생길 수 있다. 먼지가 쌓인 전기포트를 세척하지 않으면, 열전도가 낮아져 물 끓이는 시간이 길어지며 고장이 날 수도 있다.
전기포트, 고장 나지 않게 세척하려면?
전기포트는 일반 그릇처럼 세제로 세척하면 고장의 위험이 있다. 전기포트는 식초나 구연산 등 산성 물질을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 전기포트 내부에 쌓인 흰 얼룩은 물 속의 칼륨, 마그네슘, 탄산칼륨, 옥살산칼슘 등 대부분 알칼리성을 띠고 있는데, 이는 산성의 식초나 구연산과 만나면 제거된다.
우선 전기포트 안에 약 500ml의 식초를 붓는다. 끓이지 않은 채로 한두 시간 담아두는데, 식초는 포트 내부를 살균하는 동시에 물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후 식초를 버리고 전기선이 연결된 부위가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서 포트 안을 물로 헹구면 된다. 헹굴 때는 맹물을 넣어 끓이고 버리기를 4~5번 반복하면 된다.
구연산 이용해서 세척해도 OK.. 식초보다 효과적
식초가 없다면, 구연산을 이용하면 된다. 구연산은 매실이나 레몬 등에 함유된 유기산의 일종으로, 정균, 해독, 연수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실제로 구연산은 식초보다도 세척 효과가 좋다. 전기포트에 물을 가득 담아서 끓이고 구연산 약 2큰술을 뜨거운 물에 넣어 녹인다. 15분에서 30분이 지나면 구연산이 녹은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내면 된다.
남이있는 물때는 칫솔이나 수세미로 가볍게 문질러 주면 된다.
만약, 집에 식초와 구연산 모두 없다면 깨끗한 천을 이용해보자. 먼지가 묻지 않은 건조한 천을 물에 적신 뒤 포트 내부를 닦으면 된다.
다만, 이 방법은 포트 내부가 차가울 때만 해야 한다. 포트 겉면은 연결 플러그 부품 등이 고장 나지 않도록 마른 천으로 먼지만 닦아주면 된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