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 = LG 트윈스가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데뷔 후 최초로 9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봉을 달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9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이었다. 타선에서는 3호 홈런을 친 문보경을 비롯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한화는 지난 스토브리그에 영입돼 데뷔전을 치른 선발 엄상백이 4⅔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 3사사구 5탈삼진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타선도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였다.
홈팀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였다.
원정팀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 타자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신민재는 후속 타자 홍창기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홍창기의 1루 땅볼이 진루타가 되면서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문성주가 좌익수 쪽 희생 플라이로 신민재를 불러들였다(1-0).
LG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문보경의 한 방이 또 터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쳤다. 이는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타구 속도는 168km, 비거리는 128m에 이르렀다. 3호 홈런을 터트린 문보경은 올 시즌 KBO리그 홈런 단독 1위로도 올라섰다.
LG가 격차를 더 벌렸다. 6회말 2사 후 박해민이 3루 쪽에 번트를 댄 뒤 상대 실책을 묶어 2루까지 갔다. 바로 신민재의 중전 안타가 나오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LG가 4-0까지 달아났다. 이후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됐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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