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서양 3대 장수 식품이 있다. 요구르트, 올리브, 그리고 양배추가 바로 그 3가지다. 이 중 양배추는 봄철과 가을철에 나누어 수확되는 채소인데, 봄철 양배추는 주로 3~5월에 수확되므로 겨울철 추운 기온을 견디며 자라난 지금이 가장 아삭하고 신선한 시기다.
하지만 지금이 제철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구매했다가는 양배추의 엄청난 양에 이걸 언제 다 먹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눠 먹을 사람이 없는 1인 가구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양배추는 잘못 보관하면 금방 썩어버린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양배추에 대해 알아본다.
양배추의 생태와 역사
양배추는 전 세계에서 식용으로 재배하는 두해살이풀로, 서양의 배추라는 이름답게 지중해, 소아시아가 원산지다.
뿌리잎은 두껍고 털이 없으며 둥근 통 모양을 이루는데, 잎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달려 있으며 이 톱니들은 서로 겹쳐 가운데가 단단하게 포개지는 형태를 하고 있다. 5~6월에는 뿌리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연한 노란색 꽃이 피며,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4장이다.
본래 야생 양배추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기 때문에 염분에 견디기 위해 잎이 가죽처럼 두껍고 바람에 견디기 위해 가지에서 갈라져나온 줄기를 따라 엉성하게 나 있었지만, 거듭된 품종 개량으로 빽빽한 잎에 수분이 많은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
대한민국에는 구한말인 1900년대를 전후해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 세척법과 보관법
양배추를 세척할 때는 겉잎을 제거한 후 1차 세척을 하고, 흐르는 물에 재차 세척해 잔류 농약을 제거해야 한다. 단, 물에 담그거나 오래 씻으면 영양소가 손실될 우려가 있으니 가능한 빨리 세척하는 편이 좋다.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다면 양배추를 제시간에 전부 먹기는 힘들다. 따라서 깔끔하게 손질하고 잘 보관해야 하는데, 보관 시에는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첫 번째는 세척 시 제거했던 겉입을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는 것이다. 양배추를 오래 두면 말라버리거나 갈변 현상이 일어나는데, 겉잎으로 양배추를 감싸 보관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는 흔히 '심'이라고 부르는 줄기가 있는 부분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다. 양배추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는 특징이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줄기를 먼저 잘라내야 한다. 이후 그 부분에 적신 키친타올을 얹고 랩으로 감싸주면 양배추의 부패를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다.
양배추버섯말이 만드는 법
양배추는 여러 방법으로 요리해먹기 좋다. 볶음 등에 넣어 먹어도 좋고,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익힌 후 쌈으로 싸먹어도 좋다. 이번에는 양배추와 갖가지 채소, 버섯과 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양배추버섯말이를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양배추버섯말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양배추, 미나리,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당근, 오이, 소금, 소고기,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설탕, 간장, 맛술이 있다.
먼저 깨끗이 씻은 양배추를 찜기에 찐 후 식혀준다. 만약 찜기가 없다면 물을 그릇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둔 뒤 양배추를 따로 넣어 돌려주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후 잘 손질한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당근, 오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썰어준다. 소고기 역시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 뒤, 거기에 파, 마늘, 참기름, 설탕을 잘 섞어 양념해준다.
그런 뒤 중불로 예열한 프라이팬에 손질한 채소와 소금 약간을 넣어 볶다가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소고기를 너무 익히면 식감이 나빠질 수 있으니 빠르게 볶아주자.
쪄놓은 양배추를 펴둔 뒤, 그 위에 볶은 야채와 소고기를 얹어 말아준다. 이때 살짝 데친 미나리를 이용해 양배추를 잘 묶어주면 내용물이 새어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양배추말이를 그릇에 옮겨담고 간장과 맛술, 참기름을 적당히 섞어 만든 간장 소스에 찍어 한입 먹으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양배추버섯말이 완성이다.
양배추의 효능과 부작용
양배추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능을 개선하고 체중을 관리하는데 좋다. 또한 피부 개선, 항산화 효과, 항염증 등의 효능이 있어 몸에 굉장히 좋다.
단, 과다 섭취시 갑상선 기능 저하, 가스 과다 발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양배추 속에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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