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구광모 LG 회장 "그룹 주력사업으로 배터리 성장시킬 것"

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LG그룹]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키겠다”

LG 대표이사 구광모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봉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 대독한 영업보고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 등에서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 내실 있는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LG의 대표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분야에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2025년 글로벌 국제 관계, 경제 환경의 변화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시대 질서의 거대한 축이 변하고 있다”며 “지금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LG는 수많은 변화의 시기마다 먼저 도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해온 역사가 있다"며 "컴플라이언스 경영과 미래 핵심 사업 육성을 통해 LG가 주주, 고객, 임직원, 사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고, 한층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LG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권봉석 부회장과 하범종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고,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