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연기에 마비된 안동... "시야 300m도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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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연기에 마비된 안동... "시야 300m도 안보여"

모두서치 2025-03-26 17:4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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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이 회색 연기와 연무로 가득하다. 산불은 하회마을에서 직선거리로 7km 떨어진 의성군 안사면에서 발생했는데 바람이 하회마을 방향으로 불면서 연기가 밀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5.3.26 / 사진  = 연합뉴스
26일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이 회색 연기와 연무로 가득하다. 산불은 하회마을에서 직선거리로 7km 떨어진 의성군 안사면에서 발생했는데 바람이 하회마을 방향으로 불면서 연기가 밀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5.3.26 / 사진  = 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 도심을 뒤덮으며 도시 전체가 잿빛 연기 속에 갇혔다. 26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안동 지역의 시정은 오후 4시 기준 0.65km로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도심은 밤처럼 어두운 회색빛 하늘에 덮여있다. 매캐한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르면서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민들은 잠시라도 마스크를 벗으면 두통을 호소할 정도로 대기질이 악화됐다.

도심 곳곳에서는 연기 유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는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남에서 북으로 향하는 약한 바람으로 인해 의성 산불 연기가 안동 지역에 정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후 4시 기준 안동 지역의 풍속은 초속 2m로 다소 잦아든 상태다.

연기 유입으로 영업 중단하는 커피숍 / 사진  = 연합뉴스
연기 유입으로 영업 중단하는 커피숍 /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짙은 연무로 인한 시야 제한은 산불 진화 작업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발생한 진화 헬기 추락사고의 경우, 연기로 인한 시야 확보 실패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현장 주변의 시야는 300m 정도에 불과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안동과 의성 북부 지역의 시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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