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항소심 무죄에 국민의힘 "대단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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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항소심 무죄에 국민의힘 "대단히 유감"

모두서치 2025-03-26 17:1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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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 선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26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 선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26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선고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항소심 재판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대법원 최종심에서 판결이 바로잡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리 당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고, 대법원에서 신속하게 6·3·3 원칙에 따라 재판해서 정의가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심 결과에 대해 "항소심 법원의 논리를 잘 이해할 수 없다"며 "이 부분은 바로 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백현동 아파트 부지의 경우 국토부의 압력·협박 때문에 용도 변경을 했다고 했는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것을 처벌하지 않는 것은 사법부가 법조인의 양심을 갖고 재판한 게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 성향에 맞춰 재판했다는 방증"이라며 "대법원에 가면 파기 환송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전과 4범'이라는 사실과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이라는 꼬리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가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고 해서 국민적 여론마저 나아질 것이란 기대는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개별 의원들의 반발은 더욱 거셌다. 윤상현 의원은 "2심 무죄 선고는 한마디로 해괴한 정치 재판이자, 사법 정의를 파괴하는 정치 테러 행위다. 대한민국 사법사의 치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철규 의원은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죄'는 이제 사문화됐다"며, 박정훈 의원은 "거짓말의 새 기준을 창조한 사법부는 문을 닫으라"고 말했다.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선주자가 선거에서 중대한 거짓말을 했는데 죄가 아니라면 그 사회는 바로 설 수 없다"고 지적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무죄를 정해놓고 논리를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힘 있는 사람에게는 '거짓말'이 '의견'이 돼 유죄가 무죄로 뒤집힌다면 정의는 없다"며 "이 판결은 정치인에게 주는 '거짓말 면허증'"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이번 판결은 정의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토부 협박이 없었는데 협박이라 말해도, 해외 출장을 가서 함께 골프까지 쳤는데 그 사람을 모른다고 해도 허위 사실 공표가 아니라면, 얼마나 더 심한 거짓말을 해야 허위 사실이 되는 건가"라며 "거짓말을 거짓말이라 하지 못하는 홍길동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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