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광기’ 앞에서 허겁지겁 싸움 말린 로메로, 하피냐 ‘어깨빵’ 마르티네스 때문에 싸움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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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광기’ 앞에서 허겁지겁 싸움 말린 로메로, 하피냐 ‘어깨빵’ 마르티네스 때문에 싸움날 뻔

풋볼리스트 2025-03-26 17:0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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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라이벌 감정이 첨예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기에서 또 싸움판이 벌어질 뻔했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4-1로 대파했다. 승점 31점이 된 아르헨티나는 4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7위 베네수엘라(승점 15)와 격차를 16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차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은 7개가 됐다. 개최국 캐나다, 멕시코, 미국의 참가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아시아의 일본과 이란,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 그리고 남미의 아르헨티나가 3월 일정을 통해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달성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기는 남미 최대 라이벌전답게 잦은 신경전이 벌어지곤 하는데, 이번 경기도 예외가 아니었다. 경고를 받은 선수가 아르헨티나 4명, 브라질 5명에 달했다.

경기 전후로 신경전도 이어졌다. 브라질 윙어 하피냐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상대를 도발해 달라는 요구에 거침없이 자신의 득점과 팀의 승리를 다짐하는 멘트를 이어갔다. 그러나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대승이었고, 하피냐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브라질에서 모두 상승세였던 요즘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상대를 잘 도발하고 또 기행을 일삼는 선수로 유명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하피냐를 치고 지나갔다. 속칭 ‘어깨빵’으로 제대로 가격했다. 고개를 숙인 채 터덜터덜 라커룸으로 돌아가던 하피냐는 눈 뜨고 당했다. 잠깐 어리둥절하던 하피냐는 이어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손을 쳐내더니 마르티네스에게 다가가 따지려는 기색을 보였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하피냐(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하피냐(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싸움이 커질 듯한 느낌을 받았는지,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재빨리 하피냐를 토닥거리며 중재에 나섰다. 로메로 역시 대표팀과 토트넘홋스퍼 양쪽에서 거친 플레이를 자주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하지만 진짜 싸움이 날 기미를 보이자 누구보다 눈치 빠르게 ‘착한 친구’ 역할로 변신했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이번 승리는 리오넬 메시 없이 거뒀기에 더 뜻깊었다.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가 주포답게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미드필더 엔소 마르티네스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교체 투입된 공격수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 ‘메시해적단’이 선장님 대신 득점을 나눠 맡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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