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푸근하고 믿음직한 두 사람, 박시은과 진태현이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25년을 대표하는 경기도의 얼굴로 나선 이 부부는 단정하고 안정감 있는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각자 스타일에 맞춘 수트 패션으로 단아한 무드를 연출했다. 진태현은 네이비 핀스트라이프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를 입고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클래식한 수트에 날렵하게 정리된 헤어스타일, 블랙 슈즈까지 더해져 믿음직한 이미지가 더 강조됐다.
박시은은 톤다운된 베이지 컬러의 수트를 입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와이드 핏 팬츠로 여유를 담되, 내추럴한 웨이브 헤어와 간결한 메이크업으로 단정한 느낌을 살렸다. 블랙 스틸레토 힐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착장에 딱 맞는 균형감을 만들어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각각 25년, 30년 동안 경기도에 거주해온 진짜 '찐' 도민이다. 그들이 이번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보인 태도와 복장은 그들의 삶과 닮아 있었다. 무리하지 않고, 하지만 소홀하지도 않은, 오래도록 한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만의 안정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날 위촉식에서 두 사람은 작은 상패를 손에 들고 나란히 서 있었다. 중앙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리했고, 진심 어린 미소로 두 사람을 축하했다. 어색하지 않게 나란히 서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한 신뢰와 편안함이 엿보였다.
거창한 액세서리나 유행을 의식한 디테일 없이도 충분히 인상 깊은 스타일이었다. 이들은 오히려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링으로 대중과 가까워졌고, 동시에 경기도의 정체성과도 잘 어우러졌다.
진태현은 검은 와이드 슈즈를 선택해 안정감을 더했고, 박시은은 미묘하게 실루엣이 살아 있는 테일러드 수트를 입어 절제된 세련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 모두 '홍보대사'라는 직함에 걸맞은 무게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해냈다.
30년 가까이 한 지역을 지켜온 부부,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단정한 한 벌의 수트는 일회성 패션이 아닌 삶의 태도처럼 느껴졌다. 이들의 다음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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