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시 공공 자원화시설 예정지 일대 주민들이 시설 건립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순천 해룡면 사회단체협의회는 25일 해룡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공공 자원화시설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 기반 시설"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은 책임 있는 공동체의 자세"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시설은 마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공공 자원화시설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장이 아니라 주민 복지에 기여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천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연향동 일원에 공공 자원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해룡면은 건립 예정지와 인접해 환경 영향 평가 대상지에 포함됐다.
최근 반대단체의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항고심에서까지 기각된 가운데 주민들의 지지 의사 표명이 나오면서 사업 추진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angwon7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