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親팔 시위' 한인학생 추방하려는 트럼프 공개비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샌더스, '親팔 시위' 한인학생 추방하려는 트럼프 공개비판

연합뉴스 2025-03-26 15:23:33 신고

3줄요약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정치적 반대자 추방할 수 없어"

버니 센더스 미 연방 상원의원 버니 센더스 미 연방 상원의원

[게티 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모(21)씨를 추방하려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공개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영주권자인 컬럼비아대 학생을 추방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범죄는?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했다는 것"이라며 "아닙니다, 대통령님. 이곳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당신은 정치적 반대자를 추방할 수 없어요. 미국에선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컬럼비아대 3학년인 정씨는 지난 5일 캠퍼스 반전시위 참가자에 대한 대학 측의 징계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이후 이민당국의 표적이 됐다.

미 당국은 정씨 측에 영주권 신분이 취소됐다고 통보하고, 정씨를 찾기 위해 컬럼비아대 기숙사를 수색하기도 했다.

이에 정씨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장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에 추방 시도를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미 당국은 팔레스타인 옹호 시위를 주도한 전력이 있거나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이나 학자들을 잇따라 체포해 추방 등 강경 조처를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 참가자들이 반유대주의 확산을 막으려는 자신들의 정책 목표를 방해한다며 추방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hrse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