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만 3~11세 어린이의 경우 초콜릿 섭취만으로도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44~94mg)을 초과할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2월~3월 편의점, 대형마트 및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유통 초콜릿류 86건(국산 42건, 수입 44건)의 카페인, 허용외 타르색소, 곰팡이독소 등 건강유해물질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은 100g당 평균 25mg(6~68mg)로 제품 간 최대 11배, 초콜릿 유형에 따라 약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카페인 함량이 제일 높은 제품은 녹차초콜릿(100g당 68mg)이며 전체 제품 중 약 28%는 자양강장제(100ml 1병) 30mg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초콜릿 유형에 따른 카페인 함량은 코코아고형분 함량이 제일 많은 (다크)초콜릿의 100g당 카페인 평균 함량이 40mg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화이트초콜릿(25mg), 준초콜릿(24mg), 초콜릿가공품(19mg), 밀크초콜릿(17mg) 순으로 나타났다.
초콜릿 전체 한 봉지(20~1,000g)의 카페인 평균 함량은 36mg(1~234mg)으로 모두 섭취하는 경우라도 성인 일일섭취권고량(400mg) 이내였다.
하지만 어린이(만 3~11세)의 경우 초콜릿 섭취만으로도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44~94mg)을 초과할 수 있다. 초콜릿(100g)을 간식으로 섭취할 때 유아(만3~5세)는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 대비 13~155%, 어린이(만6~8세)는 9~108%까지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어 부모의 주의가 요구된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두통, 불안, 과잉행동 장애, 위장장애, 불면증, 성장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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