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기업에게 가장 큰 적"이라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는 '원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업의 결정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변환, 그리고 정치 문제까지 더해진 '네 가지 폭풍 현상'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 모델과 대한민국의 포지셔닝 재설정, 그리고 기업과 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제조에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한, "사회 비용을 절감하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과의 교류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불안 요소가 많은 현 시점에서 적절한 타이밍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AI 산업과 관련해, 한국이 AI 종속 국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체적인 AI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번 행사가 7조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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