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했던 꽃샘추위도 가시고 이제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피어나고 생명이 맥동하는 봄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계절이다.
하지만 건조한 공기와 황사 등 미세먼지, 그리고 꽃들이 피어나며 뿜어내는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 소리가 멈출 날이 없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알레르기는 음식만 잘 먹어도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봄이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1. 사과
사과는 혈액 순환을 돕고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케르세틴이 풍부한 과일이다.
봄철 재채기의 원인 중 하나는 히스타민 과다 분비인데, 히스타민은 우리 몸의 면역 반응, 소화 및 중추신경계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히스타민이 과다 분비되면 재채기, 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그런데 사과에 풍부한 케르세틴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면역 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방출되는 것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히스타민 분비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알레르기 증상도 줄어들게 된다.
2. 생선
참치, 고등어, 연어 등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자주 섭취할 시 염증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적혈구내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높을수록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생선을 자주 먹는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자란 아이들은 알레르기와 천식 증상이 드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건강, 기억력 및 활력 증강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알레르기가 아니더라도 자주 섭취하면 좋다.
3. 호박씨
우리 몸에 필요한 무기질인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쉽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체내 히스타민의 농도가 증가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호박씨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1/4 컵 정도의 먹어도 1일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호박씨 외에도 아몬드, 해바라기씨, 오트밀과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 등에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4. 딸기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 체계 강화에 효능이 뛰어나 알레르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을 억제시켜주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C는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매체 프리벤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타민C, 비타민B6, 아연, 구리를 꾸준히 복용하면 히스타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효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