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오영주 기자] 비트코인은 트럼프 효과로 인해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었죠? 하지만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해도 그 영광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상승분을 반납하고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요, 어째서일까요?
이달 지속된 비트코인 하락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10일 오전 8시47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38% 떨어진 1억2055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어떤 이슈가 있었냐면,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2차 보복 관세를 개시하면서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화됐습니다.
그리고 12일 오전 9시 33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3.94% 상승한 1억2330만원이 되었어요. 이날은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 추가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힌 날인데요, 관세 전쟁이 약화되니까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지요.
또 14일 오전 8시5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대비 1.11% 떨어진 1억201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관세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루미늄이나 철강, 자동차에 대해 (관세 기조를) 굽히지 않겠다”고 강력한 관세 전쟁 의사를 밝혔는데요,
자, 관세 전쟁만 일어나면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지고, 조금 완화되면 올라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관세와 비트코인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많은 복잡한 연관성들이 있지만, 오늘 영상에서 우리가 배워볼 것은 ‘글로벌유동성하락’과 ‘비트코인 반감기’ 이 두가지입니다.
먼저, 글로벌유동성하락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비트코인반감기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것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 수량이 기존 대비 절반씩 줄어드는 걸 말하는데 수량이 줄면, 가치가 상승이 되니까 이 반감기 시점과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이 반감기는 4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반감기와 상관이 없고, 글로벌 유동성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이라는 것은 현금, 당좌예금, 저축예금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포함하는 지표인 M2 통화량을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재미있게도 이 글로벌 M2 통화 공급량 역시 반감기처럼 4년 주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2개월 동안 M2통화량 추세와 약 83%나 일치율을 보인다고 해요. 반감기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유동성이 좋으니까 시장에 통화가 많이 풀리고, 비트코인에도 투자자가 몰려서 가격이 오른것이다, 라고 보는 관점인거지요.
그런데! 관세 전쟁이 일어나면 불안해지지요! 그러면 투자심리가 약해지고, 그래서 글로벌 유동성도 하락하고, 비트코인 가격도 결국 떨어질 수 있는겁니다.
여러분은 비트코인 반감기와 글로벌 유동성 지수 중 어떤게 더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세요?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는 2024년에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3년 뒤인 2028년 4월 17일에 또 돌아옵니다. 그렇다면, 이 반감기를 믿는 분들은 지금 가격이 하락했을때 열심히 주워모아서 3년 뒤를 기약할 것이구요,
반감기 보다는 유동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은 관세 전쟁 여부 등 앞으로의 흐름을 계속 눈여겨보면서 변화 추이에 따라 투자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현명한 투자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며,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하여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가 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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