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각자대표 이웅, 김경일)가 글로벌 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정시욱 최고글로벌책임자(CGO, Chief Global Officer)를 영입하고,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시욱 CGO는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로레알코리아 등 글로벌 뷰티 업계 주요 기업에서 15년 이상 마케팅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특히 코스알엑스 재직 시절에는 아마존과 일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크게 기여하며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성장을 견인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로 버드뷰는 연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론칭하고, 해외 B2B 유통 채널 확대 및 바이어 매칭 중개 서비스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버드뷰는 이미 지난해 11월 영문 글로벌 웹사이트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일문 버전을 추가로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영문 웹사이트는 출시 두 달 만에 월간활성이용자(MAU) 10만 명을 돌파하며 해외에서도 화해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정시욱 CGO는 “화해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플랫폼 운영 역량과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K뷰티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드뷰는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KBAP)’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분석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뷰티 생태계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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