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결정이 '기각' 또는 '각하'로 나와야 한다는 응답이 50.1%인 과반을 넘겼다. '기각과 각하' 응답률이 50%를 넘긴 여론조사 결과는 처음이다.
26일 '여론조사 공정'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의 공동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응답률 4.6%)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기각'과 '각하' 응답이 각각 22.7%, 27.4%로 집계됐다. 해당 응답의 합은 총 50.1%가 된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응답률은 47.7%, '잘 모르겠다'는 2.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에서 '기각과 각하' 응답이 53.7%를, '인용' 응답이 40.4%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남·전북 지역은 '인용' 54.1%, '기각과 각하' 44.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인용' 응답이 40대에서 가장 높은 62.7%를 기록했고, '기각과 각하' 응답은 70대 이상에서 67.9%로 가장 높았다. 2030의 경우 20대에서는 '인용' 의견이 54%, 30대에서는 '기각+각하'(21.8%+32%)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전화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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