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손흥민의 한 마디, “핑계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런데 체급 차이 보여줘야 했던 ‘3월 A매치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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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 손흥민의 한 마디, “핑계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런데 체급 차이 보여줘야 했던 ‘3월 A매치 2연전’

STN스포츠 2025-03-26 11:5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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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손흥민이 팬들을 북돋아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손흥민이 팬들을 북돋아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수원]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한 마디에 동감은 하지만, 체급 차이를 보여줘야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호는 조 1위는 유지했지만, 오만,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면서 3월 A매치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참사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과감한 침투와 돌파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재성의 선제골에 도움을 보태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영광스럽게 느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게감, 부담감을 주고 싶지 않다”며 동료들을 챙겼다.

이어 “우리가 1위인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대로 마무리할 것이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약속했다.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손흥민이 팬들을 북돋아주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손흥민이 팬들을 북돋아주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은 이후 대한민국 잔디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홍명보호의 3월 A매치 이슈 중 하나는 잔디였다. 특히, 오만과의 경기를 치른 고양종합운동장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잔디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파여있었고 선수들이 패스와 슈팅할 때 다리가 깊게 묻히는 등 최악의 상태를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급하게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선택했지만, 별다를 건 없었다.

홍명보호는 안방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원정 성적이 더 좋은데 손흥민은 잔디가 이유라고 지적했다.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원정 결과가 더 좋은 건 이유가 있다. 홈에서 경기한다면 컨디션, 환경이 좋고 이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개선이 되지 않는 것도 속상하다. 항상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수들의 마음을 대신해서 말하는 것도 이제 어렵다. 환경에 대해서 신경을 더 써야 한다. 개선만 된다면 선수들은 더 잘할 수 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우리 발목을 우리가 잡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라며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핑계로 느껴질 수지만, 작은 디테일이 승부를 결정한다. 어느 나라든 춥고 덥다. 우리만 관리가 안 되어 있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지적을 멈추지 않았다.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국민의례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국민의례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잔디 문제는 대표팀 이외에도 K리그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고 이슈로 떠올랐다. 손흥민의 일침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핑계로 들릴 수밖에 없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실력 있는 유럽파를 장착한 홍명보호와 오만, 요르단은 체급 차이가 컸다.

대한민국은 FIFA 랭킹 23위로 오만(80), 요르단(64)에 비해 확실한 체급 차이를 보여줘야 했다.

최악의 잔디는 물론 경기력의 질을 떨어트렸다. 하지만, 모두에게 상황은 같았다.

잔디를 지적하기에는 홍명보호의 3월 A매치 경기력과 내용은 엉망이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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