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3%를 기록하며 여권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오세훈 등 여권 빅4의 지지율 합은 지난 조사보다 4.0%p 내린 36.0%로 집계됐다.
향후 대선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3.5%p 오르고 정권 연장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6%p 내리면서 '정권 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이재명 46.3% vs 국힘 후보 4명 36.0%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46.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6.1%로 나타났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 7.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5%, 오세훈 서울시장 6.2%, 김동연 경기도지사 2.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2%, 김부겸 전 총리 1.2%, 김경수 전 경남지사 0.9%, 이철우 경북도지사 0.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877명) 중에서는 84.7%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443명)에서도 79.9%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785명) 중에서는 김문수 36.4%·홍준표 14.7%·오세훈 13.1%·한동훈 11.9%로 나타났고, 보수층(601명)에서는 김문수 35.7%·홍준표 12.6%·한동훈 9.8%·오세훈 8.5%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47.0%·김문수 14.5%, 인천/경기 이재명 50.5%·김문수 16.1%,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3.7%·김문수 10.9%, 광주/전라 이재명 58.8%·김문수 10.9%로 집계됐다.
PK는 이재명 39.2%·김문수 21.6%·홍준표 12.5%, TK 이재명 34.4%·김문수 21.6%·홍준표 8.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47.5%·홍준표 11.1%·김문수 9.6%, 30대 이재명 47.9%·김문수 12.0%·홍준표 11.5%, 40대 이재명 55.3%·김문수 14.9%, 50대 이재명 54.5%·김문수 12.9%였다.
60대는 이재명 42.2%·김문수 22.1%, 70세 이상 이재명 27.0%·김문수 25.4%·한동훈 13.4%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53.5%·김문수 9.1%로 나타났다.
정권교체 3.5%p 상승.. 정권연장은 3.6%p 하락
차기 대선 결과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54.3%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0.2%였다.
18~29세(57.6%)와 30대(57.3%). 40대(62.1%), 50대(61.9%)는 '정권교체' 응답률이 과반을 넘었고, 60대는 교체 48.2% 연장 48.1%로 팽팽했다.
70세 이상은 '정권연장'이 57.0%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64.4%·정권연장 30.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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