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남아공 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음쿠쿠 대사가 지난 10월 부임 이후 개별 기업을 찾은 첫 사례로, 케이블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규모 설비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음쿠쿠 대사는 공장을 둘러본 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함께 남아공 전력 발전 방향과 대한전선의 현지 합작법인 엠텍(M-TEC)의 사업 현황에 대해 협의했다. 엠텍은 2000년 대한전선이 투자해 설립한 합작 회사로, 전력 및 통신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350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 중이다.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 내로 엠텍에 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품질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아공 국영전력공사 에스콤의 프로젝트와 진행 중인 사업들도 논의됐다.
음쿠쿠 대사는 “대한전선이 현지 전력 공급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함께 대한전선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종민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 있는 시장이며, 특히 남아공은 경제와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목하고 있는 국가”라며, “엠텍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매출 증대는 물론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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