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도권 민심이 민주당으로 향했으며, 2030을 젊은 층도 민주당 우세로 전환됐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인용' 여론이 상승한 가운데 그간 '기각' 여론이 꾸준히 높던 TK에서도 '인용'과 '기각'이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국힘 2.9%p 하락·민주 3.2%p 상승.. 민주 오차범위 밖 우세
중도층, 국힘 28.0%·민주 46.6%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3.6%(3.2%p↑), 국민의힘 39.0%(2.9%p↓), 조국혁신당 2.9%(0.2%p↑), 개혁신당 1.2%(0.4%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충청, TK에서 하락했고,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국힘 36.9%·민주 45.8%, 인천/경기 국힘 35.8%·민주 46.3%, 대전/세종/충청 국힘 40.2%·민주 41.7%, 광주/전라 국힘 22.7%·민주 68.0%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9.0%·민주 35.5%, 대구/경북 국힘 49.1%·민주 25.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특히, 20대 이하에서 10.4%p 상승하며 20~50대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18~29세에서 국힘 33.3%·민주 45.5%, 30대 국힘 34.4%·민주 47.9%, 40대 국힘 32.4%·민주 50.7%, 50대 국힘 30.0%·민주 47.3%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47.7%·민주 39.2%, 70세 이상에서는 국힘 58.5%·민주 29.5%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0.9%p 오르고 민주당은 0.5%p 내렸지만 국힘 28.0%·민주 46.6%로 여전히 민주당이 우세했다.
TK서도 인용 여론 상승.. 인용 49.1%·기각 48.4% '팽팽'
같은 조사에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조사한 결과 58.3%가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39.5%로 집계됐다. 인용은 3.5%p 올랐고, 기각은 3.8%p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인용 61.1%·기각 37.6%, 인천/경기 인용 61.2%·기각 37.9%, 대전/세종/충청 58.7%·기각 38.3%, 광주/전라 인용 69.1%·기각 26.8%로 '인용'이 과반을 넘겼다.
부산/울산/경남은 인용 49.5%·기각 47.2%, 대구/경북은 인용 49.1%·기각 48.4%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인용 63.4%·기각 33.6%, 30대 인용 62.1%·기각 36.1%, 40대 인용 66.4%·기각 32.8%, 50대 인용 65.0%·기각 33.3%, 60대 인용 51.6%·기각 46.3%였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인용 39.4%·기각 56.8%로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진보층(92.5%)과 중도층(68.8%)에서는 인용 의견이 높았으나 보수층(77.0%)과 국민의힘 지지층(85.9%)에서는 기각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