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대만 팬미팅이 급기야 취소됐다. 25일(현지 시간)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공식 SNS를 통해 “3월 30일로 예정됐던 김수현 행사에 스케줄 조정 문제로 참석이 불가능해졌다”며 팬미팅 취소 소식을 알렸다.
“위약금 수십억설… 논란 속 불거진 취소”
이 행사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의 일환으로, 김수현이 약 40분간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었으나 논란 끝에 무산됐다. 편의점 측은 “티켓을 전액 환불하겠다.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축제를 둘러싼 관심은 이미 큰 화제가 됐다. 김수현이 최근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부터 6년간 교제를 했다는 유족 주장에 휘말려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대만 현지 언론은 행사 취소 시 위약금만 13억 원(3000만 위안)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결국 세븐일레븐이 “스케줄 문제로 참가가 어렵다”며 공식 발표했다.
김수현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성인으로서 교제했을 뿐, 미성년자 시절 연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반박 직후에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사진·영상 등을 추가 공개하며 공방이 격화됐다. 김수현 측은 ‘성범죄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위반’ 혐의로 가세연에 대한 고소를 진행 중이다.
“가세연, 추가 폭로 예고… 초유의 갈등 양상”
가세연은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 시절인 2015년부터 교제가 시작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조만간 추가 폭로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김새론 유족은 본인들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수현 측에 사과를 촉구해 왔으나, 양측 간 시각차는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이 와중에 김수현이 대만 팬들과 만날 무대를 잃게 되면서, 논란이 해외 활동에도 직격탄을 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팬미팅 취소로 인해 변상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세븐일레븐은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수현은 현재 차기작 공개 시기가 불투명해지는 등 활동 전반에 영향을 받고 있어, 향후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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