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수종사자 부족, 승객 감소 등 버스 업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준일 이사장은 지난 6년간 업계 정상화를 위해 최선에 노력을 해왔으며 최근 열린 제69회 정기총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연임을 확정했다.
중도일보는 이준일 이사장을 만나 업계의 고충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현재 천안삼안여객과 아산온양교통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충남지부장, 전국버스운송사업연합회장, 교통단체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23년 10월부터는 충남아산FC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맡아 충남도민의 축구 사랑을 전하고 있다.
3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홈경기 전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김보경, 미스트롯2 윤희 등의 축하공연, 중형 SUV, 세탁기,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
-버스 업계의 고충은.
▲2018년 근로기준법 특례업종에서 제외돼 주 52시간 적용,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액과 수송 인원 감소로 인한 경영난 발생 등이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2024년 12월 19일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근로자가 소정 근로를 온전하게 제공하면 그 대가로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은 재직 여부, 근로일수와 관계없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결, 이로 인해 버스 업계는 최악의 경영 위기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업계의 문제점을 타개하고자 필요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부와 충남도에 비수익·벽지 노선 등 재정지원 확충, 시외버스 요금 인상·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운수종사자 확보를 위한 양성기관 위탁지정, 양성자 인건비 지급 등을 요청하고 있다.
또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천안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운수종사자 충원으로 운휴 노선 정성화에 따른 충남도민 이동권 확충, 재정지원 예산 확보 등 여러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한 말씀 해달라.
▲연임의 기쁨보다 어려움에 부닥친 현안들을 노사민정의 합심으로 해결해 전국에서 모범 선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운수종사자를 조기 확보해 도민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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