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 줄인하···’금리 빙하기’에 예대금리차 더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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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금리 줄인하···’금리 빙하기’에 예대금리차 더 커지나

투데이코리아 2025-03-26 10:5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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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한 은행 예·적금 창구에서 고객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시내 한 은행 예·적금 창구에서 고객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주요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로 인해 대출금리는 쉽게 내리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예대금리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전날(25일) 기준 연 2.80~3.10%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2주 전과 비교해 하단이 0.10%포인트, 상단이 0.2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해 주요 은행들은 줄줄이 예·적금 금리는 내리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수신상품 2종의 기본금리를 0.30%포인트 인하한다. 금리가 인하되는 상품은 ‘369정기예금(12개월)’, ‘행복knowhow연금예금(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으로, 기본금리가 연 2.80%에서 2.50%로 인하된다.
 
우리은행도 지난 24일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하했다. 6~24개월 금리는 연 2.30%에서 2.0%로 내려갔으며 24~36개월 금리는 연 1.9%에서 1.8%로 조정됐다.
 
신한은행도 이르면 이번주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권에서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고 있으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대출금리는 빠르게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는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초과 원인을 점검하고 관리계획 준수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사이의 인하 속도 차이로 인해 당분간 예대금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증가한 1.46포인트로 집계됐다.
 
한편, 시중은행과 함께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도 2%대에 진입했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예금금리가 2%대로 내려간 것은 월말 기준 지난 2022년 5월(2.79%)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2.99%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3.33% 수준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반만에 0.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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