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경남의 명동' 소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상인회와 협력사업 추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마산 창동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마산 창동은 1990년대까지 옷 등을 파는 각종 가게와 술집 등이 골목을 따라 즐비해 항상 인파가 넘치는 곳이었다,
당시 창동은 경남지역 최대 규모 번화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남의 명동'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마산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창동도 자연스럽게 쇠락하기 시작했다.
인구 감소와 더불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주 소비층인 청장년이 빠져나가면서 점포가 하나둘씩 문을 닫고, 뒤이어 유동인구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마산 창동 상권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장금용 제1부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 25일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창동통합상가상인회장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력과 사회통합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역상권과 연계한 교육·문화·쇼핑 등 지원·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산지역에서는 현재 봉암동·오동동 등지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다.
이런 거주지역과 창동 상권이 가까운데도 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휴일이 되면 합성동이나 아예 김해지역까지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시는 이들 외국인 근로자에게 창동 상권을 소개하고, 창동 일원에서 활동이 늘어나면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또다른 외국인이나 이주민들을 불러 모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등이 지역상권과 자연스럽게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면 한국 문화 습득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창동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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