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의 예고가 담겼다. 박한별은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박한별입니다. (카메라 앞에 다시 서기까지) 6년 걸린 것 같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녀의 연예계 활동 중단은 사업가 남편이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박한별은 “죄송한 일”이라며 “남편의 일로 인해서 제가 아내로서 책임의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공백기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가 막 지옥 같으니까 그냥 세상과 차단이었다. 아무와도 연락 안 했다”라고 털어놨다.
긴 시간 동안 묵묵히 딸의 곁을 지켰던 박한별 아버지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박한별의 아버지는 “긴 터널을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며 “(딸에게) 상처를 줄까 봐 더 못 물어봤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아버지는 딸 박한별과 식사를 하면서 “그때 아빠는 대인기피증이란 게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잠을 며칠씩 안 자도 졸리지 않더라. 밥도 먹기 싫고…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처음으로 듣게 된 아빠의 상처에 박한별은 눈물을 쏟으며 “그냥 그 미안함이 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픔을 견뎌내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인석 대표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동업하던 중 회삿돈을 횡령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12월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 12월에는 승리의 보복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 상대를 위협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편 논란 이후 박한별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에 정착해 카페를 운영해 왔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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