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에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 그런 반찬. 오늘 소개할 '무말랭이무침'은 말린 무의 아삭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냉장고에 늘 두고 먹고 싶은 기본 반찬으로 손색없다. 특히 한번 만들어두면 며칠간 두고 먹을 수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든든한 밥상을 책임진다.
게다가 이건 그냥 반찬이 아니다. 무를 말리면 칼슘이 10배, 철분은 20배 이상 늘어난다고 한다. 생무보다 훨씬 진한 영양 덩어리다. 한마디로, 무가 근육질로 다시 태어나는 셈. 여기에 햇볕에 말리면서 비타민 D까지 생긴다니, 자연이 알아서 보약을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무말랭이는 섬유질이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는 식재료라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이 레시피 하나면, 아삭하고 진한 맛의 무말랭이무침을 집에서도 제대로 만들 수 있다. 오늘은 무말랭이무침 요리재료부터 만드는 법, 그리고 더 맛있게 즐기는 팁까지 꼼꼼히 알려준다.
먼저 무말랭이는 200g을 준비하고, 함께 넣을 채소로는 쪽파 3대와 청양고추 2개, 홍고추 2개를 사용한다. 매콤함과 단맛을 조화롭게 잡아줄 물엿은 5 큰 술이 들어가며, 양념장은 다시마 우린 물 반 컵(100mL), 진간장 8 큰 술, 국간장 5 큰 술, 고춧가루 5 큰 술, 매실청 2 큰 술, 설탕 5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통깨 1 큰 술로 구성된다.
재료 준비가 끝나면 무말랭이 200g을 넉넉한 물에 담가 손으로 2~3번 주물러가며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는다. 깨끗해진 무말랭이는 비닐봉지에 담아 5분간 불린 후, 면포에 넣고 물기를 꼭 짜낸다. 팬을 달군 뒤 무말랭이를 넣고 30초 정도 가볍게 볶아 준 뒤 넓은 접시에 펼쳐 식힌다.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다시마 우린 물 100mL에 진간장, 국간장, 고춧가루, 매실청, 설탕, 다진 마늘, 통깨를 각각 정량대로 넣고 고루 섞는다. 식힌 무말랭이를 이 양념장에 넣어 버무린 후, 1cm 길이로 썬 쪽파와 씨를 뺀 청양고추·홍고추를 넣고 물엿 5 큰 술을 더해가며 양념이 고루 배도록 조물조물 무쳐낸다.
무말랭이를 물에 불린 후 가볍게 볶아주면 특유의 비린 맛은 줄고, 쫄깃한 식감은 한층 살아난다. 양념은 하루 정도 숙성시켜 먹으면 간이 깊게 배어 더 맛있다. 요즘처럼 입맛 없는 계절엔 이 한 접시가 식욕을 살려주는 비밀병기가 되어줄 수 있다.
무말랭이무침 레시피
요리 재료
- 무말랭이 200g
- 쪽파 3대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2개
- 물엿 5 큰 술
양념 재료
- 다시마 우린 물 ½컵 (100mL)
- 진간장 8 큰 술
- 국간장 5 큰 술
- 고춧가루 5 큰 술
- 매실청 2 큰 술
- 설탕 5 큰 술
- 다진 마늘 1 큰 술
- 통깨 1 큰 술
만드는 법
1. 무말랭이를 물에 넣고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2~3번 주물러 씻은 뒤, 비닐에 담아 5분간 불린다.
2. 불린 무말랭이를 면포에 넣고 물기를 짠 뒤, 달군 팬에 넣어 30초간 볶는다. 넓은 접시에 펼쳐 식힌다.
3. 볼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양념장에 식힌 무말랭이를 넣고 버무린다.
5. 여기에 1cm 길이로 썬 쪽파, 씨를 뺀 청양고추·홍고추, 물엿을 넣어 한 번 더 버무리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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