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26일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께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의 각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소방·산림 당국은 전날 안동과 의성에 집중됐던 가용 인력과 진화 장비 등을 이날부터는 인접 시·군으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산불 현장에는 진화 헬기 74대와 진화대 등 인력 3708명, 진화 차량 등 장비 530대 등이 투입됐다.
이날 날씨는 오전 6시 기준 경북 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해지는 오후부터는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야간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지만, 밤사이 산불이 확산했다"며 "정확한 화선과 진화 구간을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7시까지 산불이 확산한 경북 북동부권에서는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으로 모두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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