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경북북부 제2교도소 수용자 등 500명 이송…"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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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경북북부 제2교도소 수용자 등 500명 이송…"피해 없어"

연합뉴스 2025-03-26 07:3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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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당초 안동·경북북부 시설 3천500명 검토하다 일부만 조치

산불에 경북북부교도소 수용자 이감 산불에 경북북부교도소 수용자 이감

(청송=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서 수용자를 태운 법무부 버스가 나오고 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교정 당국은 이날 오후 경북북부교도소가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 일대까지 산불이 번지자 버스를 이용해 수용자들을 인근 교정기관으로 이감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2025.3.2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법무부는 밤사이 산불 확산에 대비해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수용자 일부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저녁 산불 확산세가 거세자 안동교도소 800여명,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경북북부 제1·2·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2천700여명 등 총 3천500여명의 수용자를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신속한 진화와 바람의 방향 변화로 경북북부 2교도소를 제외한 교정시설 주변 산불 상황이 호전돼 밤사이 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만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수용자들은 호송 버스 등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탈주 등의 돌발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인적·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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