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넷플릭스가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HDR10+ 포맷 지원을 공식 도입하며 영상 품질 향상에 나섰다.
HDR10+는 장면별로 밝기와 색상 정보를 조절하는 동적 메타데이터 기반 기술로, 기존 HDR10보다 더 섬세한 명암과 색상 표현을 제공한다.
이번 HDR10+ 도입은 고효율 AV1 코덱과 결합돼 데이터 전송 효율까지 개선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기능은 4K 재생 조건이 충족된 프리미엄 요금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블로그를 통해 “HDR10 포맷에서는 밝은 화면에서 세부 정보가 손실되기 쉬웠지만, HDR10+는 이를 보존해 더 정교한 화면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밝기 차가 큰 장면이 많은 콘텐츠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이번 발표는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하지 않는 삼성 TV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HDR10+를 주력으로 채택해온 만큼, 사용자 경험 향상이 기대된다.
현재 넷플릭스는 자사 인기 콘텐츠의 약 50%에 HDR10+를 적용했으며, 2025년 말까지 전 콘텐츠에 해당 포맷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년간 넷플릭스에서 HDR 콘텐츠 소비는 300% 이상 증가했으며, HDR 지원 기기의 사용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재 넷플릭스는 11,000시간 이상의 HDR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넷플릭스의 이번 HDR10+ 확대는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품질 경쟁에서의 차별화 전략으로, 고화질 영상 경험을 중시하는 이용자층을 더욱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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