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대생이 속속 수업에 복귀하고 계시지만, 아직도 교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계신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생명을 다같이 지켜나갈 인재들인 의대생들이 이제는 자신의 자리에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3월 말까지 모든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3058명)로 조정해달라는 의학교육계의 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일부 대학이 등록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은 제적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휴학 중이던 의대생들이 일부 복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미복귀자가 많은 실정이다. 제주대 역시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독려하고 있으며 미복귀 학생들과 관련해서는 제적 처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은 의료 개혁에 대해 "추진 과정에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료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공감과 지지는 물론, 훌륭한 의료시스템을 뒷받침해 온 의료계 구성원 여러분들의 이해와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호소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가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돌아온 의대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 우리 국민 모두가 돌아오는 분들은 따뜻하게 반길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전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선고로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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