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리버풀 풀백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협상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은 아직 계약이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이적 완료를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직 서명된 것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으며 2년 가까이 그를 추적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 수비수다. 2016-17시즌 데뷔해 꾸준히 성장했고 리버풀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최근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아놀드는 오는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낮다.
최근 아놀드의 발언도 심상치 않았다. 그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발롱도르”라며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풀백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리버풀의 라이트백으로서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보통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곳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가는 곳이다”라며 “그 인터뷰를 읽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구두로 4년 계약을 맺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선 이 이적을 확실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으나 결국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아놀드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주급 22만 파운드(약 4억 1,700만 원)가 넘는 5년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제안서가 아놀드 캠프에 전달됐다”라며 “계약의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모든 당사자는 계약 체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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