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예지원이 작품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예지원의 열정 넘치는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예지원은 30분 이상을 걸어 도착한 단골 가게에서 어깨 통증을 풀기 위해 직접 부항을 뜨는가 하면, 이탈리아어 선생님과 만나 열정적으로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예지원은 "영화를 찍게 됐는데 맡은 역할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20년 넘게 산 사람이다. 생활감을 표현하고 싶어 문법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한 달 반 동안 매일 선생님을 만났다"며 빼곡하게 필기된 노트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탈리아어 수업을 마친 예지원은 곧바로 무용 학원으로 향했다. 그는 "영화에서 한국 무용을 하게 됐는데, 갑자기 살풀이를 하게 됐다. 한 달 반 동안 매일 2~4시간씩 연습했다"고 밝혔다.
예지원은 "단기간에 영화 속 역할을 표현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해 최고의 선생님에게 배우고 있다"고 말하며, "너무 많이 든다. 나는 개런티를 다 작품을 위해 쓴다고 보면 된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작품에 다 쓴다. 특수한 직업을 가진 인물이 많이 들어온다. 내가 그렇게 노력할 걸 알기 때문에 캐스팅한 건데, 그걸 안 하면 배우가 바뀔 수도 있고, 무엇보다 내가 나에게 실망하고 평생 후회할 것"이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황정음이 "스트레칭 선생님 따로, 무용 선생님 따로 있냐"고 묻자 예지원은 "무용 선생님이 정말 많다. 작품마다 숙제도 있고 호기심도 있어서 많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배우는 데 돈 다 쓰고 엄마 집에 얹혀사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작품을 위해 많은 걸 배웠지만, 이 시간에 땅을 보러 다니거나 소개팅을 했으면 삶이 즐거웠을까"라고 질문했고, 신동엽은 "아니다. 그런 걸 해야 즐거운 사람이 있는데 예지원은 아니다"라고 답하며 예지원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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