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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석보면 화매리에서 불에 탄 시신 1명이 확인됐고, 11분 뒤 석보면 포산리에서도 소사자 3명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석보면에서 산불이 손쓸 새도 없이 번졌다”며 “다수 인원이 고립됐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북 의성과 안동 지역 산불 진화율은 68%로 집계됐으나 불이 서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청송군과 영양군, 동해와 맞닿은 영덕군까지 확산했다.
군은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석보면 주민에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전달했다.
군에선 일부 지역 주민들이 대피소로 몸을 피하는 등 산불로 인한 이재민 1000여 명이 발생했다.
영덕군도 이날 오후 재난문자를 통해 “군민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 지역에 산불이 확산하면서 포항시는 이날 오후 북구 송라면 지경삼거리부터 영덕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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