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주민 건강을 지키고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금연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구는 지난 17일부터 면목역 2번 출구 주변 상습 흡연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금연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흡연자들의 보행로 점유로 인한 차량 통행 방해, 보행자 안전 문제 등 지속적인 민원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해 면목역광장을 금연·금주구역으로 확대 지정한 데 이어 금연 정책을 한층 더 강화했다.
구는 금연구역 지정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476명의 응답자 중 96.6%(461건)가 찬성 의견을 보여 지역 주민의 높은 공감대를 확인했다.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구간은 ▲면목역 2번 출입구~버스정류장 10m 구간, ▲양평당한의원 옆 사잇길(42m), ▲안민빌딩 주차장 옆 사잇길(45m) 등 총 세 곳이며, 6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7일부터 흡연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금연·절주 홍보도 강화된다. 구는 지난 17일부터 민방위 대원 6,2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 생각보다 쉽고 당연히 좋다’ 등의 주제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교육장에 송출하며, 흡연과 고위험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금연을 희망하는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금연을 희망하는 5인 이상의 흡연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가 6주간 3회 방문해 1:1 금연상담, 니코틴 보조제 지원, 행동 강화물품 제공 등 맞춤형 금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16개 사업장을 방문해 총 262명의 금연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올해도 중랑구 보건소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금연구역 지정, 클리닉 운영, 생활 속 건강 홍보까지 전방위 금연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중랑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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