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시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저녁 8시10분쯤 경북북부교도소 재소자들을 태운 45인승 버스 5대가 안동 용상동 일원에 나타났다. 버스들은 선도차량의 통제를 받으며 용상동 용정교네거리를 지나 안동문화관광단지 방면으로 진입했다. 해당 버스들의 정확한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무부는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자 인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수용자들을 이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날 안동교도소와 경북북부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에 수용돼 있는 인원들을 대피시킬 예정이다. 규모는 총 3400여명이다.
수용 인원이 많은 만큼 교정본부는 순차적으로 차량이 확보되는대로 해당 교도소들 인근으로 보내고 있다. 산불 확산세가 빠른 점을 고려해 이날 중 모든 인원을 다른 교정시설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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