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서 산불 2건 동시 확산…‘민가 피해 차단’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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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서 산불 2건 동시 확산…‘민가 피해 차단’ 총력 대응

이데일리 2025-03-25 20:5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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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5일 울산에서는 대형 산불 2건이 동시에 확산함에 따라 산림 당국이 산림은 물론 민가로 피해가 번지지 않도록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난 산불을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 당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낮 동안 크게 번졌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에 산불 대응 1단계를, 오후 5시 20분에 대응 2단계를 차례로 발령했다. 1단계는 피해 면적 30㏊ 미만, 진화 시간 8시간 이내로 예상될 때, 2단계는 피해 면적 50∼100㏊, 진화 시간 48시간 이내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불이 민가와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데다 바람을 타고 마을이나 아파트 단지 쪽으로 번지면서 당국은 이 일대 2000여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렸다.

이에 따라 오후 7시 기준 287가구 520여명이 체육관이나 학교 등으로 몸을 피했다.

산림 당국은 언양 산불에 헬기 13대, 진화 차량 43대, 인력 450여명 등을 투입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60㏊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4.6㎞ 가운데 3.6㎞에서 진화가 완료됐고, 나머지 1㎞에서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진화율은 74%다.

특히 언양은 민가나 상업지구와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도시형 산불’이어서, 산림 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도심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나흘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울주군 온양읍에서도 진화 작업이 계속됐다.

다만 이날 언양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부 장비나 인력이 분산된 탓에 진화율이 크게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새벽 한때 98%까지 올랐던 진화율은 바람을 타고 번진 불길로 92%까지 뒷걸음질한 상태다. 일몰 후 상대마을과 귀지마을 등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추가로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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