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국이 전반 4분 만에 터뜨린 이재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8차전을 치르고 있다.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홍명보호는 4-2-3-1에 최전방에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 황희찬, 이재성, 이동경이 위치시켰다. 중원에서는 황인범이 복귀해 박용우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이태석,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였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요르단은 야잔 알나이마트, 무사 알타마리, 마흐무드 알나이마트가 공격에 나섰고, 모하나드 아부타하, 니자르 알라시단, 아메르 자무스, 에흐산 하다드가 중원에 섰다. 스리백은 모하메드 아부알나디, 야잔 알아랍, 압달라 나십였고, 야지드 아부라일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2분 만에 한국이 유효슛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롱패스를 받았고 이동경에게 공을 내줬다. 이어 황인범이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상대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이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코너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올린 공을 이재성이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한 뒤 왼발로 밀어넣었다.
한국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0분 황희찬이 왼쪽에서 롱패스를 받은 뒤 특유의 접기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냈다. 이어 강하게 골대쪽으로 붙인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아웃됐다.
요르단도 반격했다. 알나이마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세 명 사이를 개인 기술로 뚫어냈다. 이어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약간 벗어났다.
전반 30분 요르단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알나이마트가 중원에서 돌파해 들어온 뒤 오른쪽으로 패스했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알타마리는 왼쪽으로 접은 뒤 왼발 슛을 때려 골문을 위협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 공을 쳐냈지만 세컨드볼은 알마르디가 따냈고, 설영우를 등진 뒤 때린 오른발 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 36분 한국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왼쪽 진영에서 올라온 이태석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지만 공이 손흥민 앞에 떨어졌다. 손흥민은 수비수 사이로 패스해 황희찬에게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황희찬의 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에 황희찬이 왼쪽에서 돌파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코너킥을 얻었지만 이어진 코너킥에서 황인범의 슛이 제대로 맞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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