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구례 산수유 마을 체험 위치 어디 참가 방법 방송 정보 노란 물결 따라 흐르는 정과 시의 봄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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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구례 산수유 마을 체험 위치 어디 참가 방법 방송 정보 노란 물결 따라 흐르는 정과 시의 봄 정원

더데이즈 2025-03-25 18:4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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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에 위치한 산수유마을이 또 한 번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오늘N’의 ‘대한민국 보물정원’ 코너를 통해 소개된 이 마을은, 따뜻한 사람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봄철 대표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3월 25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산수유 마을’이라는 주제로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을 조명했고, 시청자들은 노란 산수유꽃의 장관과 더불어 마을 곳곳에 스며 있는 온기 어린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대한민국 전체 산수유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이 나무의 최대 주산지로 꼽힌다.

특히 산동면 일대에는 산수유로 유명한 33개 마을이 모여 있으며, 해마다 봄이 오면 마을 전체가 노란 물결로 뒤덮이며 대규모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꽃놀이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 시기에는 자연의 장관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환대와 이야기가 더해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번 방송에서 소개된 마을은 바로 위안리에 속한 반곡마을로, 이곳은 단순한 꽃놀이 명소를 넘어 시와 벽화가 어우러진 문화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담벼락을 따라 이어진 시는 홍준경 시인이 직접 쓴 작품들로, 그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삶을 이어가던 중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택한 인물이다.

홍 시인은 산수유가 가득 핀 자신의 마당을 매년 축제 기간에 개방하고,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차를 내어주며 마을을 찾은 이들에게 정을 나눈다.

 

 

특히 그가 손님들에게 건네는 말인 “찻값은 무료입니다. 이미 산수유가 지불했습니다”는 구례 산수유마을의 정서를 함축하는 명문으로 남았다.

산수유는 단지 구례의 자연을 수놓는 꽃이 아니다. 지역 사람들의 삶 속에 녹아든 기억이자 추억이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돌아오는 삶의 리듬을 상징한다.

특히 이 지역의 산수유나무는 수령이 수백 년에 달하는 고목이 많아, 그 자체로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구례를 찾는 사람들은 이 고목들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과 시간을 되돌아보게 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사색과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산수유마을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산수유마을의 중심이 되는 위안리 일대는 구례군이 수년간 조성해온 자연생태관광지로서, 인공적인 개발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살리는 데 집중해 왔다.

덕분에 봄철이 되면 이 마을은 꽃으로 가득한 정원처럼 변모하며, 카메라를 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을 주민들도 이러한 시기에 맞춰 직접 만든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소개하며, 방문객과 교류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산수유축제는 단순한 꽃구경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와 역사, 사람들의 삶을 함께 보여주는 종합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 장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구성되며, 외지인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산수유마을은 단순한 명소를 넘어 하나의 살아 있는 마을 박물관처럼 기능하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큰 정원이 되어 사람들을 맞이한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봄바람에 산수유꽃이 흔들릴 때면 마을 전체가 꽃향기와 사람의 온기로 물든다.

홍준경 시인의 담장에 적힌 시구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 속으로 스며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산수유마을은 보는 즐거움, 걷는 기쁨, 듣는 감동, 느끼는 따뜻함, 그리고 나누는 정이 모두 담긴 오감의 정원이라 할 수 있다.

산수유마을의 존재는 우리가 잊고 지낸 시골의 정취, 이웃 간의 따뜻함, 계절의 변화 속에서 함께 웃고 우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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