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강서구와 마포구에 총 2,167가구 규모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25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화곡6동 957-1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외 1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먼저 강서구 화곡동 957-1번지 일대에 모아주택 4개소 총 1,636가구 공급이 추진된다.
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하고 도로 협소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후 2022년 하반기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제1종→제2종·제2종 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모아타운에 포함되나 모아주택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존치 또는 개별 건축을 원하는 필지는 자율 정비구역으로 계획해 향후 필요시 건폐율이나 용적률, 높이 제한 완화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더불어 주요 도로인 화곡로54길은 강서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넓이를 8m에서 12m로 넓히고 까치산로20·22·24길 역시 12m까지 확장해 보행로와 차도를 분리하게 했다. 이밖에 포켓공원도 세워 주민 산책로와 소통 공간도 조성한다.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총 531가구(임대 108가구 포함)를 2030년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에 반지하 비율이 높은 곳으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통과된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방형 공동 시설 공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암로9길을 모아주택 개발 규모에 맞게 6m에서 12m로 넓히고 그 주변에는 공공 공지(2,311㎡)를 배치한다. 또 대상지 내부 도로를 없애 한 개의 사업 구역으로 통합 개발하는 한편, 사라진 도로를 대신해 단지 내 보행통로를 만든다.
대상지는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나 신축·구축 건물이 섞여 있어 광역 개발이 어려웠으나,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하면서 체계적인 정비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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