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제공한다.
한눈에 경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대비하자. 지금, 가장 뜨거운 5가지 경제 이슈를 확인해보자!
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첫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월24일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운데)와 이제중 부회장(왼쪽), 신봉철 노조부위원장이 참석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사진=뉴스1
① 고려아연, 첫 분기 적자…경영권 분쟁 후폭풍
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2459억원)을 기록했다. 본업에서는 흑자를 냈지만, 자사주 매입을 위한 차입금 이자와 환차손 등 급증한 금융비용(3141억원)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경영권 분쟁 상대인 영풍·MBK는 “일회성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으며, 고려아연 측은 “차입 인수 시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② 샤넬코리아, 매출 1.8조 돌파…순익은 감소
샤넬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1조844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 6%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과 운영비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ESG와 여성 고용, 육아휴직 제도 강화 등 사회적 책임 활동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③ 코레일 “운임 17% 인상 불가피”…누적부채 21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 요금 17%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이자만 11억원, 전체 부채는 21조원에 달한다. 특히 노후 KTX 차량 교체에 5조원이 필요해 재정 압박이 심각한 상황이다.
정부의 운임 인상 허가가 전제돼야 하며, 시기와 방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④ 현대차, ‘트럼프 관세’ 피하며 주가 반등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3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대차는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주가는 3.29% 상승했다.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 수급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자동차 업종 전반에 긍정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⑤ 코스피 관망세…관세·탄핵 변수에 혼조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2% 하락한 2632.07에 마감했다. 트럼프발 관세 이슈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 등 정치·대외 리스크가 시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다만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으며, 코스닥은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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