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160kW 고온 수전해 핫박스 실증 착수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E&A
삼성E&A는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원연구원(KIST)과 '160kW고온수전해(SOEC) 핫박스(Hot Box) 실증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착수식은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수소협력허브센터에서 진행했다. 남궁홍 삼성E&A 사장과 오상록 KIST 원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160㎾(킬로와트) 규모 실증사업은 수소법 제정 이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고온 수전해 실증 사업이다. 삼성E&A와 KIST는 지난해 2월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통해 협업에 나섰다.
같은 해 7월 기술개발을 위한 수전해 공동 연구소를 출범시킨 데 이어 대규모 고온 수전해(SOEC) 스택(Stack) 평가와 실증 설비를 구축하며 협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규제 샌드박스 최종 승인을 획득하면서 기술 검증에 나섰으며 이번 실증 착수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번 실증 설비는 산업 규모 수전해 시설 구축을 위한 사전 평가 목적으로 소규모로 설계됐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SOEC 기술의 특징을 고려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삼성E&A는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쌓은 경험과 혁신 기술력에 KIST가 축적한 고온 수전해 기술분야의 연구 역량을 더해 이번 실증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KIST와의 협력은 고온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겨 민관 협력 우수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수소 경제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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