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모창민 코치 칭찬 좀 많이 해주세요."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시리즈에서 LG는 시작부터 뜨거운 화력을 앞세워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 2연승을 달렸다.
22일 첫 경기부터 장단 15안타 12득점이 나왔다. 문보경이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고, 오지환은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렸다. 송찬의도 2루타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13안타가 나온 이튿날에는 무려 5개의 홈런이 터졌다. 문보경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고, 박동원과 오스틴 딘, 송찬의, 그리고 '뉴페이스' 문정빈까지 담장을 넘기며 화력을 과시했다.
2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는 만루에도 점수 못 내고 아예 잠겨 있더니, 너무 잘 쳐서 불안하네"라고 웃으면서 염경엽 감독은 "모창민 타격코치 칭찬 좀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염 감독은 "작년부터 포인트를 볼 하나 정도 앞으로 오게끔 훈련 매뉴얼을 만들었다.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한 명, 한 명 디테일하게 같이 만들었다. 2년 동안 노력한 게 지금 그래도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스몰볼의 이미지가 강한 염경엽 감독이지만, 염 감독은 "홈에서는 디테일한 경기, 원정에서는 '뻥 야구(빅볼)'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다. 원래 내가 '뻥 야구'를 엄청 좋아한다. 도루를 많이 해서 내 야구에서 작전이 많아 보이는 거지, 사실 들어가 보면 작전이 제일 없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2경기에 홈런 7개를 친 건 거의 없을 거다"라면서 "올 시즌에는 그래도 장타력이 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2연전을 했다. 물론 야구가 항상 생각대로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불안한 것도 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준비했던 부분이 올 시즌 결과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2경기에서 좋게 잘 나와서 감독으로서 엄청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을 만나는 LG는 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와 문성주는 승부처에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그런 식으로 대타 요원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젊은 선수들이 좋을 때 나가야 칠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안 좋을 때 나가면 주전들보다 확률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또 "정빈이가 손맛을 봤으니 그 기운을 이어야 하지 않겠나. 홈런 쳤는데 벤치에 있으면 감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 문정빈의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150km/h대 공을 쉽게 뿌리는 강속구 투수가 많은 한화 불펜을 고려했느냔 질문에는 "여러 가지를 봤다. 어떻게 전략을 짜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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