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태양글로발 김경호 대표이사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김 대표는 성금 1억원을 기부 약정하며 부산 38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1981년생인 김 대표는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했던 환경이었지만 학업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며 열심히 살았고, 성실함과 다양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태양글로발을 창업했다.
태양글로발은 선박 엔진 부품 제조회사로,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남들보다 힘들게 살아왔으나 아내를 만나고 가정을 꾸리며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지지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밝은 미래가 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는 힘든 이웃들이 많다"며 "소중한 성금은 힘든 이웃들에게 온정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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