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고등학생들의 카드 소비 패턴이 달라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국민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기 간식으로 이름을 날렸던 탕후루의 소비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그 자리를 대신해 요거트 전문점 이용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인기 간식으로 우뚝 선 요거트, 특히 유청을 걸러내 꾸덕한 식감과 맛이 일품인 그릭요거트에 대해 알아본다.
그릭요거트의 유래와 역사
요거트는 발효유의 일종으로 우유류에 젖산균을 접종 및 발효시켜 응고시킨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지역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먹던 요거트를 그릭요거트라고 한다.
그리스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이런 요거트를 '스트라기'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했다. 그리스의 농부들은 자신들의 전통적인 발효법을 통해 우유를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영양 가득한 식품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그릭요거트가 본격적으로 세계에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중반의 일로, 유럽과 미국 등지로 퍼져나간 그릭요거트는 국제적인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릭요거트의 수요가 급증했는데, 많은 대형 유제품 기업이 이 시장에 진출하며 다양한 맛과 형태의 그릭요거트가 출시됐다.
오늘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릭 요거트는 다양한 브랜드와 형태로 소비되며, 전통적인 요거트와는 다른 풍미와 질감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릭요거트 만드는 법
그릭요거트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저온살균 우유, 요거트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요거트에서 유청과 수분을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므로 이에 필요한 면보와 채반, 볼과 누름돌 역할을 할 무거운 접시 역시 준비하도록 하자.
먼저 우유를 발효시켜 요거트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상온에 1~2시간 놔둔 우유를 밀폐용기에 옮겨 담은 뒤 요거트를 우유의 1/10만큼 넣어 잘 섞고 뚜껑을 덮어둔다.
그런 뒤 따뜻한 공간에서 발효를 시켜야 하는데 이때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컵에 물을 담은 뒤 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때까지 전자레인지에 돌려준다.
김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면 전자레인지 안에 물과 우유가 담긴 밀폐용기를 같이 넣고 닫아둔 채로 방치하면 된다. 약 8시간 이상 기다리면 발효가 완료된다.
발효가 끝났다면 이제 유청과 수분을 분리할 차례다. 먼저 볼에 채반을 넣고 그 위에 면보를 덮는다. 이때 볼과 채반 사이에는 유청과 수분이 고일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두는 편이 좋다.
그런 뒤 면보에 발효된 요거트를 모두 붓고 면보를 꽁꽁 묶어두자. 면보 위에는 누름돌 역할을 할 그릇 또는 도마 등을 올려 물기가 잘 빠질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이후 볼을 냉장고에 넣고 하룻밤 정도 지나면 요거트와 유청이 상당량 분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면보를 열고 단단해진 요거트를 통에 잘 소분해 담으면 꾸덕한 식감이 일품인 그릭요거트가 완성된다.
그릭요거트의 효능과 부작용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2~3배 높아 면역력을 높여주고 소화기에 좋은 효능이 있다. 또한 혈압 조절, 뇌 기능 향상, 뼈 건강 증진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어쨌든 유제품의 일종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할 시 설사와 복통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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