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대한항공의 대규모 투자, 트럼프 관세 완화에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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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대한항공의 대규모 투자, 트럼프 관세 완화에 도움 될까?

뉴스로드 2025-03-25 15:1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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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미투자 발표 현장에 자리한 트럼프/연합뉴스

[뉴스로드] 현대차그룹과 대한항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대 속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10억 달러(약 31조 원), 대한항공은 327억 달러(약 48조 원) 규모의 미국산 여객기 및 엔진 구매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와 '바이 아메리카'를 핵심 정책으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키려는 시도로, 관세 완화 등 통상 압력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은 완성차 생산 체계 확대,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생산용 전기로 신설,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협력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 방향에 맞춘 맞춤형 투자로, 백악관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 위대한 기업인 현대와 함께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큰 만족을 이끌어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문제를 포함한 최종 의사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게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대차의 이번 투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을 변화시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의 대규모 구매 계획 역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직접 서명식에 참여하는 등 미국 정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은 오는 4월 2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지만,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경쟁국 대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을 환영한 것과 관련해, 통상 당국자는 "상호관세 면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희망적 사고"라며, 현대차가 미국 내에서 관세를 내지 않는 것에 방점이 찍힌 발언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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