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북산·남부 등 3개 권역 묶어 4년간 376억 집중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4년간 376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대표적 농·산촌지역인 사북면·북산면·남면, 남산면, 서면 일대 생활여건 개선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에 비해 생활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북, 북산, 남부 등 3개 권역의 86개 마을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이 밝힌 대표 사업은 도심과 편리한 이동과 접근성을 보장하는 도로망 확충이다.
특히 도심에서 떨어진 의암호 건너편 서면 일대 농촌지역과 연결되는 가칭 서면대교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 서면대교는 제2경춘국도와 연계, 2030년 마무리될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된다.
서면대교의 길이는 1.25km, 폭 25m로 내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또 사북권에서는 인람리 4.1㎞, 송암리 1.9㎞ 규모의 마을도로를 구축한다.
북산권에서는 품걸리 6㎞, 조교리 2.2㎞, 물로리 2.3㎞, 추전리 2.2㎞, 대동리 2.5㎞의 마을도로를 만든다.
남부권에서는 가정리와 박암리를 잇는 6.5㎞ 규모의 마을도로와 백양리와 방하리를 잇는 5.4㎞ 구간의 도로가 만들어진 예정이다.
이에 더해 마을별 안길, 소교량, 용수로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의 보수와 확장 계획도 마련했다.
육 시장은 "북산면, 사북면, 남산면, 남면 일대를 지역의 소중한 보석처럼 재조명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서면대교와 이를 잇는 내부 도로망 구축도 조속히 추진해 생활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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