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로 BYD 선전 본사 찾은 이재용회장, BYD와 파트너십 구축하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헬기로 BYD 선전 본사 찾은 이재용회장, BYD와 파트너십 구축하나?

M투데이 2025-03-25 15:02:54 신고

3줄요약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지난 25일 헬리콥터를 타고 선전에 있는 BYD 본사를 방문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지난 25일 헬리콥터를 타고 선전에 있는 BYD 본사를 방문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BYD그룹 선전 본사를 방문했다.

중국 매체들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25일 헬리콥터를 타고 선전에 있는 BYD 본사에 착륙한 뒤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재용회장은 왕촨푸 BYD 회장 등 고위 경영진과 만나 자동차 전장부품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BYD오래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현재 BYD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더블 폰에 사용되는 힌지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삼성은 2016년 초 BYD 주식 1.9%를 29억5000만 위안(5,966억 원)에 인수, 당시 BYD의 9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21년 BYD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지만, 이 투자로 삼성은 3배 이상 이익을 남겼다.

이회장의 BYD 방문은 지난달 3일 부당 합병 및 분식회계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BYD에 앞서 지난 22일 삼성의 중요 고객사인 샤오미를 방문,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둘러봤다. 이 회장은 레이 쥔 샤오미 회장과도 사업 협력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장의 BYD 방문과 관련, 업계에서는 전기차용 반도체와 자동차 전장부품 공급 등 BYD와의 포괄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BYD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보다 많은 425만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 업체로, 국내에도 BYD코리아를 통해 전기 승용차 판매를 준비하는 등 한국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에는 대당 2-3천개의 반도체가 장착되기 때문에 BYD나 샤오미 오토가 삼성의 새로운 반도체 공급처가 될 수 있고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올레드(OLED)나 하만의 디지털 콕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용 프리미엄 오디오 등의 공급도 가능하다.

BYD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와 ADAS 등 대부분의 전장품과 배터리 등을 자체 조달하고 있어 삼성의 대규모 공급권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 외에 삼성SDI와의 LFP 배터리 위탁생산 등 배터리 부문에서의 협력도 기대해 볼 만하다. 삼성SDI는 LFP배터리의 자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가격과 기술적인 면에서 BYD 등 중국세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BYD 입장에서는 현재 승용차 사업의 한국시장 진입이 장벽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어서 삼성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상호 공급망 관계에서 포괄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는 여러 장애 요인들이 있어 만약 양사 경영진 간 기본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더라도 구체적인 사업으로의 확대에는 상당한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