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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병상에 있는 김 전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나도 단식을 해보니, 열흘이 넘어가면 상당히 힘든 일”이라며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단식이 길어지는 상황을 보며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양산 책방에 오는 손님 중에 광화문 농성장에 있는 김 전 지사를 보고 왔다는 분들도 있었고, 많은 분이 김 전 지사 소식을 계속 전달해줬다. 김 전 지사의 노력이 많이 알려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고 김 전 지사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이렇게 안부 전화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 “염려 덕분에 몸은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계속 늦어져 국민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걱정이다”고 하자, 문 전 대통령도 현 상황에 대해 우려 뜻을 표했다고 김 전 지사 측은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직접 병문안을 가고 싶어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화통화로 안부를 나누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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