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뉴질랜드 남섬 남쪽 끝 근처 바다에서 25일 오후 2시 43분(현지시간)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뉴질랜드 국가비상관리국이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앙은 남위 46.6도, 동경 165.9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9㎞다.
지진 발생 위치는 남섬 남단의 리버턴에서 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곳이다.
뉴질랜드 지진 감시 당국인 지오넷에 따르면 4천700명 이상이 지진을 느꼈으며,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선반의 물건이 떨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호주 기상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육상에 대한 위협이나 뉴질랜드 본토·섬 등지의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위험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남섬 남단 해역에서 강하고 특이한 해류가 발생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현지 주민들은 바다,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비상관리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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